전 변호사: 아..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 괜챦으시지요?
이 회장: 예. 덕분에요.

전변호사: 우리 인디애나 한인 사회가 늙어가는 느낌이에요. 새로운 유입은 적고, 기존 비지니스를 하시던 1세대는 이제 연로해가시고요.

이 회장: 글쎄말입니다. 인디애나에 새로운 젋은 피가 많이 유입되었으면 좋겠어요.

전변호사: 기존 1세대가 운영하던 비지니스들이 지금 많이 폐업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장사가 않되서 그런건가요?

이 회장: 업종에 따라 장사가 않돼 폐업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나이가 연로하셔서 은퇴하시는 것 같아요. 은퇴전 비지니스를 매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그냥 폐업을 결정하시는 것 같아요.

전변호사: 안타깝네요. 그중에는 꽤 안정적인 비지니스들도 있을텐데요. 제 의뢰인들의 경우들도 그런 분이 몇몇 계시구요. 그런데, 그 분들의 자녀분들은 비지니스 승계에 별 관심이 없으신가봐요?

이 회장: 대부분의 이민가정이 그렇듯이, 자녀들은 미국에서 잘 교육받고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하던 힘들거나 어려운 일들은 잘 이어받으려 하질 않아요. 아무리 잘 되는 비지니스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우리 한인이 하는 전통적 업종이라는게 세탁소, 흑인 대상 헤어 케어 제품을 파는 뷰티 서플라이, 식당 등이 대부분이다 보니 자녀들이 이어받기엔 좀 거부감이 있나 봅니다.

전 변호사: 이해가 갑니다. 그나 저나 안깝네요. 그 중엔 꽤 오래된 비지니스들이 많을텐데요. 단골들도 확보된 상태고, 인수하면 바로 고정 매출이 어느정도 보장된 게 아닌가요?

이 회장: 맞아요. 전보다 비지니스 환경이 나뻐진건 사실이지만, 워낙 오랜된 비지니스들이다 보니 단골이나, 인지도 등 고정 매출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봐도 되겠지요.

전 변호사 : 음… 한국에선 젊은 가장들이 새로운 출구를 찾으려 많이 애쓰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특히 직장문제로 퇴직하는 사람들은 대안이 없다고 아우성이던데요.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서 많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 회장: 맞아요. 우리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리 1세대들이 힘들어 가꿔놓은 비지니스들을 인수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젊은 사람들이니 우리들과는 다를 것 아니겠어요?

전 변호사: 그럼 그런 비지니스들이 대략 얼마나 하나요? 한 일억, 이억 정도 하나요?

이 회장: 대부분 10만불에서 40만불 정도 선이에요. 매출은 가게 규모에 따라 다르고 업종마다 다 다르니 개별 사안별로 다 다르겠지요.

전 변호사: 그럼, 한국에서 서울 변두리나 지방에 있는 아파트 전세만 가지고도 이곳에선 꽤 괜챦은 비지니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지요?

이 회장: 맞아요. 대략 한 2억정도 할테니, 대충 맞지요.

전변호사: 그럼, 일단 이곳의 비지니스 매물들 부터 정리해서 한국의 잠재 고객들에게 홍보하는 일부터 하셔야 겠네요.

이 회장: 맞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홍보가 싶지 않아요. 전 변호사님 블로그를 빌어서라도 이런 사실이 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전 변호사: 하 하. 제 블로그를 누가 와서 본다고 그런 말씀이세요. 같이 고민해보시죠.

인디애나 한인 상공회의소 이상용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