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을 받아 들여야 하는 가의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법을 찾아야 합니다. 난민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만을 염려해서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선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난민은 약자중의 약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고국에서 전쟁이나, 종교 갈등, 인종 갈등, 내전등으로 모든 삶의 터전을 잃고 죽음의 두려움을 피해 [피난]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이젠 많이 익숙해진 [다문화 가정] 이나 [이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와는 [다른 분류의 외국인]들 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로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나거나 일을 하려 가는 것이 아니고 살기 위해 피난을 떠나온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단 인도적 차원에서 무조건 수용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난민, 가짜 난민을 구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난민을 받아들여서는 않되는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것은 옳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난민과 가짜 난민의 구분할 필요는 있지만, 우선 받아들인 후 고도의 훈련된 심사관들이 시간을 두고 판단해서 결정해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난민들이 사회 안전을 해칠 것이라는 두려움도 아무런 근거가 없는 외국인 공포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대체로 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약자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느 나라에서든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은 선량한 사람들로 새로운 환경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위해 힘들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부의 문제를 일으키는 외국인이나 이민자들을 보고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난민 전체가 다 나쁘다거나 위험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않됩니다.

그러니 우선 받아들이고 여러 장치를 통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합니다. 외국인 몇백명이 더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치안이 어지러워지고 취업문제가 더 어려워지거나 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허술한 국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홍민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