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A. 싱가폴 운항을 나갔다가 현지에서 관광온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해서 제가 먼저 다가갔죠.. 그게 지금 결혼까지 오게 되었네요.

Q. 미국인이신데 어떻게 대한항공 조종사로 취업하시게 되었나요?
A. 원래 나는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ATA 라는 항공사의 조종사였어요. 그런데 그 회사가 오래전에 부도가 났고, 새로운 직장을 찾던 중 대한항공에 취업하게 된 거죠.

Q. 그럼 집이 한국에 있으신가요?
A. 아뇨, 집은 인디애나 브라운스버그 라는 동네입니다. 거의 한달 간격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머물지요.

Q. 부럽네요. 나도 한국과 미국을 그런식으로 오가며 살고 싶어요.
A. 한국이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약동적이고 재미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그렇지만 나는 미국이 더 좋지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두 곳을 오가며 지내는 생활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Q. 한국에도 좋은 여자분들이 많으신데, 중국분을 배우자로 고르셨네요.
A. 이곳에서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와이프에게 첫눈에 반해서. 나에게는 사실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별 차이는 없어요.

Q. 그럼 이제 부인을 위해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 오신거지요?
A.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때문에 결혼 영주권이 힘들어졌다고 하는데, 90일 룰이라는 것도 새로 생겼고… 이 사람이 나와 함께 지금 관광비자로 인디애나에 머무는 중인데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가요?

변호사 업무상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미국인 파일롯인데 대한항공의 조종사라해서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문제가 많은 대한항공인데 그건 오너의 문제이고.. 역시 우리에겐 아직도 [우리의 날개]가 친숙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