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부터 유학생들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경우 학생비자가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주한미대사관으로 부터 받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체포시부터 학생비자 취소까지는 통상 2-4일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앞서 포스팅한바와 같이 오늘은 어떤 경로로 이렇게 학생비자가 취소되는지와 대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1.  주한미대사관의 통보 절차
지난 해 크리스마스 무렵 블루밍턴에서 유학중인 한 학생이 음주운전으로 우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음주운전으로 유죄인정 및 형량 조정 히어링에 대한 선임을 받고 음주운전 히어링을 준비하던중 당사자 학생으로 부터 자신의 학생 비자가 취소되었다는 이메일을 주한 미 대사관으로 부터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맨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곳 인디애나 블루밍턴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건을 서울에 있는 주한 미대사관에서 불과 3일만에 알아내고 학생비자를 취소시겼을까?   그 이후, 저는 로 스쿨 동기중 카운티 검사로 근무하는 사람들과 학생을 감금했던 Sheriff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외국 학생들이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경우 새로 발효한 업무 지침에 의해 바로 당사자의 학교의 International Student Office에 통보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통보를 받은 ISO는 SEVIS 망을 통해 ICE에 실시간 보고하고 이 자료가 주한 미대사관으로 전달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대책 (학생비자와 학생신분의 차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록 학생 비자가 음주운전으로 취소되었다고 하더라도 미국내 머물면서 학업을 진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 점은 제가 포스팅해 놓은 [학생비자 vs. 학생신분의 차이점]을 참고하세요.  따라서 I-20가 유효하고 미국밖으로 나갈 일이 없는 한, 학생비자가 취소되었다고 하더라도 f1 신분으로 학업을 이어가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일단 미국을 벗어난 경우 다시 미국으로 입국할 때는 반드시 서울에서 학생비자를 다시 받고 들어와야 합니다.

3.  학생비자의 재 신청
음주운전으로 학생 비자가 취소된 경우 재 발급을 신청할 때 미국 대사관에서는 [음주운전] 경력만을 가지고 학생비자 발급을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비자 인터뷰시 학생이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반드시 서류상 밝혀야 하고, 본인이 처벌 사항들을 모두 완수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음주운전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영사가 확신할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해가야 합니다.  비자 신청시 비자 신청서는 물론 음주운전 재판관련 모든 서류들을 모두 복사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료 기록도 꼭 챙겨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음주운전이 입국거부 또는 추방 사유가 되는지 여부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